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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 일 webmaster@gria.or.kr
일   자 2019년 05월 16일
글 제 목  하얀꽃이 매력적인 이팝나무

하얀꽃이 매력적인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Lindl)

▶잎과 꽃

▶잎과 열매

▶자라는 모습

특징 낙엽활엽교목 5~6월 열매 9~10월

하얀꽃이 매력적인 별명이 많은 나무
소복하게 핀 이팝나무의 매력을 느끼기에 좋은 5월이다.
이팝나무는 25m정도까지 크게 자라는 낙엽이 지는 넓은잎나무이다.
우리나라 원산지이고 일본, 중국 등에도 분포하며 주로 산골짜기나 들판에서 잘 자란다. 5~6월경 탐스럽게 핀 하얀꽃이 매력적인데 꽃이 흰 쌀밥같이 보여서 이밥(李씨들의 밥나무)이라 부르다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절기상으로 입하(立夏) 무렵에 꽃을 피워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지역에따라 니팝, 니암, 뻣나무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전라북도 에서는 24절기 중 입하 때 꽃이 핀다 하여 '입하목(入夏木)', 어청도 사람들은 '뻿나무'라 부른다. 한자로는 육도목(六道木), 유소수(流蘇樹)라 하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잎을 차(茶) 대용으로 쓰기 때문에 '다엽수(茶葉樹)'라고도 부른다.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신목으로 대접받던 나무
예전에는 이팝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는데, 한해의 풍흉을 점치는 신목으로 대접받아 농경지 주변에 많이 심었다. 흰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못하면 흉년이 든다고 조상들은 믿어 왔는데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풍년인지 흉년인지를 점쳤던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산물일 것이다.

화려하게 피는 이팝나무의 꽃은 자세히 보면 꽃잎이 바람개비처럼 4갈래로 갈라진 것을 볼 수 있다. 하나의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 보통 꽃잎이라는 용어 대신 "꽃부리" 또는 화관(花冠)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개나리, 미선나무, 수수꽃다리, 쥐똥나무와 같은 물푸레나무과에 속한 이유이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이라는 고상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꽃은 한번 피면 20일이 넘도록 은은한 향기를 뽐내는데 꽃이 떨어질때도 장관을 이룬다. 암수의 구분이 있는 암수 딴그루로 가을에 타원형의 열매가 겨울까지 달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꽃과 잎을 차로 먹을 수 있는 쓰임새도 많은 나무
이팝나무는 주로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공해와 병해충에 강해 최근에는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목재는 염료와 기구재로 사용하고 꽃에서 구수한 향기가 나서 차(茶)로 먹을 수 있다. 어린 잎을 따서 비비고 말리기를 몇 차례 하면 좋은 차(茶)가 되고, 잎을 따서 끓은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열매를 가을에 따서 술을 담가 먹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탄율수(炭栗樹)'라 하여 기력이 감퇴되어 일어나는 수족마비와 이뇨제로 쓴다.

천연기념물이 많은 나무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어청도와 포항에 군락지가 있는데 특히, 경북 포항 흥해읍에는 고려 충숙왕 시절인 14세기 초에 향교를 세우고 기념식수한 것이 퍼져서 현재까지 3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계룡시에서는 이팝나무 축제를 열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천연기념물이 7그루가 있는데 우리지역에는 500년 정도된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천연기념물 제36호)의 이팝나무가 유명하다.

이팝나무는 키가 20~30m가 넘게 크게 자라는데 종자나 삽목을 통해 번식시킬 수 있다. 삽목은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 새로 나온 가지를 잘라서 실시하는데 다른 나무에 비해 어려운 편이며 어릴때는 왕성하게 빨리 자라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글쓴이
박종석 수목연구팀장
하얀꽃이 오밀조밀 다정하게 모여피는 다정큼나무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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