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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2018년 06월 27일
글 제 목  수피에서 향 나는 정원의 왕자 후피향나무

수피에서 향 나는 '정원의 왕자' 후피향나무

우리 주변에 있는 관엽식물들은 대부분 열대지방에서 날아온 타국의 나무들이 많다. 벤자민, 행운목, 그리고 고무나무 등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자생식물 중에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나무는 없을까? 이제부터는 난대림에 살아가는 여러나무 중 후피향나무도 관심을 가질 만한 나무이다. 후피향나무 이름도 예쁘지만 두터운 수피에서 향이 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꽃도 아니고 수피에서 향이 난다니 왠지 마음이 더 쏠린다.

후피향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중간키나무이다. 작지도, 크게 자라지도 않아 적절하다. 우리나라에는 완도와 남부지방 해안가에서 더러 만날 수 있는데 완도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수종이다. 꽃은 한여름에 피며 아주 크고 풍성하지는 않지만 집안 식물인 차나무 꽃이나 동백나무 꽃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꽃도 그 모습이 고울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잎겨드랑이에 달려 꽃자루가 밑으로 쳐지듯 다소 아래를 향해 핀다. 흰색 꽃이 피어 노란색으로 변해가면서 서서히 진다.

잎은 상록의 넓은 잎 나무이므로 두껍고 질기고 반질거린다. 원래는 어긋나게 달리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린 듯 보인다. 손가락 하나 길이 정도의 길쭉한 타원형이다. 때론 잎이 진한 자줏빛이 돌 정도로 변하기도 해서 색깔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초록색이 변하는 것을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지만, 색이 깊어지고 붉어지는 변화를 보는 것도 후피향나무의 장점이다. 열매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붉은 방울을 매어 달 듯 구슬 같은 열매가 달려 붉게 익는다. 이 붉은 빛도 자주색이 도는 독특한 느낌의 색깔이다.

후피향나무의 별명은 야서향(野瑞香)이다. 다르게는 목향, 또는 묵향이라고 부른다. 잎, 꽃이 피면 향기가 아주 좋고 약재로도 사용 공기정화가 뛰어나고 병충해에 아주 강해 실내관엽 식물로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 보다 이 땅에서 자란 후피향나무가 뛰어날 수 있다. 직사광을 보면 잎이 여러색의 카멜레온처럼 여러 가지 색으로 아주 예쁘게 물들어도 낙엽이 거의 없다.

▶ 후피향수형

▶ 후피향단풍잎

▶ 후피향꽃

▶ 후피향 10월 열매

글쓴이
이석면 수목연구팀장
해병대 나무라 불리우는 육박나무
향과 방풍림으로 최고인 생달나무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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